경기도가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거나 삭감된 내년도 국비 7천여억원을 확보키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도내 여·야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도는 2013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도내 여·야 의원들과 1일 여의도에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성렬·최승대 행정1·2부지사, 이재율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주요 실·국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예결특위 소속 도내 의원 중에는 여·야 간사인 김학용(새·안성)·최재성 의원(민·남양주갑)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명연(안산 단원갑)·김태원(고양 덕양을)·이재영(평택을)·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 민주통합당 백재현 도당위원장(광명갑)과 김경협(부천 원미갑)·김태년(성남 수정) 의원 등 9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도 재정여건과 함께 국비확보 추진현황을 설명한 뒤 기재부에서 전액 미반영됐거나 삭감된 27개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7천765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대상 사업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체계적 철도망 구축사업(1천360억원) ▲경기북부지역 낙후된 도로망 확충사업(4천876억원)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 등 기반시설비 1천529억원이다.
27개 사업 가운데 도가 선정한 우선순위는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민자사업 설계보상비 300억원,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기반시설 310억원, 고도정수처리시설 496억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50억원,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사업비 327억원과 보상비 537억원, 국도39호선 대체우회도로 보상비 166억원,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2천939억원 등이다.
이에 대해 김학용·최재성 의원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의 국비확보 노력에 의원들과 함께 전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