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김 지사, 대중교통 투어 실국장 회의

간부들과 버스·전철 이용 광역교통체계 현장 점검 ‘눈길’

 

김문수 도지사와 이재율 경제부지사, 실·국장급 간부들이 27일 버스와 전철·철도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투어’를 통한 현장 실·국장 회의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회의는 김 지사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지난 22일 버스 업계가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하자 김 지사가 대중교통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나선 것.

김 지사와 간부들이 수원에서 철원 백마고지까지 왕복하면서 대중교통에 탑승한 시간만 버스 179분, 전철 167분, 경원선 108분 등 480여분에 달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6시 수원세무서에서 간소한 복장으로 버스에 올라 10여분만에 수원역에 도착, 지하철 1호선에 올랐다.

이 전철에는 도가 심혈을 쏟고 있는 ‘민원전철 365’가 운영중이다. 김 지사는 태블릿PC를 이용한 행정서비스 운용과 함께 도내 우수 농축산물 전시대를 찾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전철 내에서 별도의 회의 공간을 마련치 않고 90분간 일반 승객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며 이동한 김 지사 일행은 성북역에서 동두천행으로 갈아탄 뒤 의정부역에서 내렸다.

이어 의정부시 김정진 부시장의 현안 브리핑을 듣고, 경전철과의 환승체계를 점검한 뒤 동두천역으로 자리를 옮겨 백마고지역행 경원선으로 갈아탔다.

동두천역에서 경원선에 함께 오른 동두천시 임봉재 부시장은 백마고지역으로 향하면서 동두천중앙역세권 도로 확장에 따른 사업비 40억원의 지원을 김 지사에게 건의했고, 초성리역에서 탑승한 김규선 연천군수는 청산대전산업단지에 공업용 정수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백마고지역을 둘러본 김 지사 일행은 동두천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회의에 참석한 통일교육원장과 연천군 학예연구사,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과 통일 및 남북관계, 광역대중교통 정책 등을 논의했다.

이후 한국섬유소재연구소에서 김 지사와 유영숙 환경부장관·현삼식 양주시장·기업대표 간 ‘신천 맑은 물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의정부역에서 노선버스를 타고 중앙선 구리역을 거쳐 수원역으로 돌아왔다.

수원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광역교통체계 회의가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이날 현장 회의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교통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승객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회의였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