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버스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정보를 이용하면 연간 6천175억원의 통행비용이 절감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28일 ‘스마트 모빌리티 세상’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빈 연구위원은 수도권 버스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대중교통정보를 이용하면 하루 24억7천만원이 절감된다고 밝혔다.주말과 공휴일을 제외, 평일 250일을 적용하면 연간 6천175억원의 통행비용이 줄게 되는 셈이다.
이같은 결론을 위해 빈 연구위원은 지난 20~23일 10~60대 수도권 통행자 1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수도권 통행자의 대중교통정보 이용률 95%, 대중교통수단 이용률 30%, 정보이용에 따른 1인당 통행시간 단축 효과 9분, 스마트폰 보급률 53%로 각각 나타났다.
여기에 2011년 기준 수도권인구(2천562만252명), 시간가치(1시간당 5천원·도로나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사용하는 수치) 등을 감안해 결과를 도출했다. 빈 연구위원은 “스마트폰 대중교통 이용정보 활용을 높이기 위해 목적지까지 단절없이 이동하는 ‘Door-to-Door 정보 서비스’ 제공 및 길안내 정보 통합, 타 교통수단과 환승 연계 서비스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