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수도권 소재의 게임 개발사 8곳과 지난 20~23일 폴란드·네덜란드에서 개최한 현지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통해 1천527만 달러의 상담과 19만5천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도와 진흥원, 서울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게임 개발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폴란드에서 현지 게임 개발사 등과 75건의 상담을 진행한 뒤 네덜란드 게임전시회인 ‘게임 인 더 시티(Game in the City)’에 참가, 71건에 달하는 상담 및 계약을 성사시켰다.
앞서 진흥원은 사전 비즈매칭을 통해 수도권과 현지 게임업체를 연결, 상담 및 계약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폴란드의 한 게임업체에 SNS게임 ‘미우톡(Meow Talk)’을 수출키로 한 ‘빅트론’의 안창회 대표는 “폴란드와 네덜란드를 돌며 한류 게임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영국, 독일 등 유럽 메이저 게임 시장이 아닌 폴란드와 네덜란드라는 신흥 시장을 공략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중소 게임 업체를 위한 지속적인 수출지원 공동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