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한부모가족의 평균 월소득은 98만원, 10가족 가운데 6가족은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이정의 연구위원은 6일 ‘경기도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운영개선 방안’ 보고서를 통해 도내 한부모가족 249가구를 통계분석한 결과 유형별로 모자가족이 73.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가족은 11.2%, 미혼모·부가족 9.2%, 조손가족 6.5% 등이었다.
한부모가족의 월평균 소득규모는 98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모자가족 102만원, 부자가족 104만원, 미혼모·부가족 73만원, 조손가족 85만원 등이었다.
거주형태별로는 월세가 59.0%로 가장 많았고 전세 22.1%, 자가 7.6% 등이다.
자녀양육과 관련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시급한 서비스로는 교육비 지원을 1순위로 들었다.
이 연구위원은 “한부모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적인 주거”라며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부모가족에 대한 임대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저리융자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부모가족의 자립을 위해 취업지원을 확대하고 방과후 보충수업 등 한부모가족 자녀에 대한 학습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내 한부모가족은 2010년 현재 34만6천여가구로 전체 가구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995년 6.4%에 비해 2.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