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공중파 방송과 손을 잡고 ‘경기도 관광특집 프로그램’을 현지에 방영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9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7일 인도네시아의 인기 배우인 ‘애스티’와 ‘키키’가 도를 방문해 관광특집 프로그램을 촬영, 이달 중으로 현지 공중파 방송인 ‘antv’를 통해 방영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2~16일까지 태국 유명 여배우인 ‘쿤잉잉’이 도를 방문, 관광 프로그램을 촬영했으며 내년 2월 태국 국영TV CH9에 방송된다.

태국 방송에 맞춰 공사는 내년 2월 열릴 태국 관광박람회(TTAA)에 ‘Let's go 경기도’ 상품을 출시하고, 4월 초 태국 최대 명절인 송크란 축제 기간동안 태국 관광객의 도 방문을 높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관광객은 최근 급성장 중으로, 방한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는 최근 2년간 24%이상 증가했으며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의 78.4%는 도내 관광지 등을 찾고 있다.

이에 공사는 쇼핑, 피부미용체험, 한류 드라마 촬영지 방문 등 동남아 관광객의 대부분인 여성의 발길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에도 태국 국영 TV CH5를 초청, 도 관광 특집 프로그램을 현지에 방영했으며, 방송에 양평 레일바이크가 소개된 후 레일바이크 방문 외국인의 80% 이상이 태국인일 정도로 큰 효과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