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몽골의 병원 관계자들에게 한국형 병원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한다.
도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및 도내 의료기관 3개소에서 몽골 보건부, 국립 제1·3병원, 등 7개 병원 관리자 24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병원경영 아카데미(Global Health Industry Management Academy, G-HIMA)’를 연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도와 경기국제의료협회, 몽골 국립 제1병원이 맺은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몽골 측이 자국의 구소련체제 병원의 경영시스템 개혁을 위해 한국의 병원시스템 연수를 희망해 진행됐다.
도는 교육을 위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과정을 편성했다.
교육에서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세종병원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의료제도와 건강보험제도, 인적자원관리, 환자 감염관리, 병원정보시스템, 마케팅 등 경영 전반을 강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장학습은 강의에 참여한 의료기관 3곳과 의료기기 업체엔 솔고바이오메디칼사에서 이뤄진다.
도는 내년에 카자흐스탄, 극동러시아, 중국 등지의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내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