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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대적 인도적 지원해야”

김 지사, 민족화해상 수상 피력… “말라리아 퇴치사업 추진”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0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올해의 민족화해상을 수상한 뒤 인사말을 통해 “남북한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황해남도와 개성시 등 휴전선과 인접한 북한지역에 말라리아 방역을 하지 않으면 경기북부지역 주민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 “경기도가 북한에 말라리아 진단키트 등을 보낸 것은 우리가 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북한의 말라리아와 결핵 예방 및 퇴치 등의 사업에 주력하겠다”며 “북한의 말라리아와 결핵 예방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만들었는데, 저쪽(북한)에서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면서 안 받겠다고 해서 1억원도 못 썼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남북한의 평화와 화해, 협력과 통일을 위한 과제로 한강·임진강 남북 공동관리, 개성공단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확대, 국제협력 강화 등을 들었다.

앞서 민화협은 지난달 3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2002년부터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꾸준하게 펼쳐온 공로를 인정, 경기도를 올해 민족화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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