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은 원자재나 인건비로 활용할 수 있는 운전자금에 대한 지원을 원하지만, 실제로는 시설투자나 신기술 개발비 등 시설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매출증대와 고용실적이 우수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월8일부터 9월18일까지 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도내 1만4천530개 업체 가운데, 대출 잔액이 남아있는 960개 업체를 대상으로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성과분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27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응답자의 60%가 운전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운전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매출 증대 및 고용증대 효과는 각 4억3천만원과 2.4명으로 신기술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매출 증대효과(25억7천만원)와 고용증대 효과(3.4명)에 비해 낮게 나타나 신기술자금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일반자금대출을 받은 기업에 비해 3분의 1 가량 부도율이 낮았으며 업체당 평균 1.26%의 금융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는 조사 결과를 오는 2013년도 자금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