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전 등 28개 도 지원의 민간전시회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 총 7천254억원에 달하는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도가 지난해 12월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성과를 분석한 것으로 총 7천585개 업체의 참여 속에 77만4천명이 방문하고 내수 상담 28만506건(7조571억원), 수출상담 3만5천333건(50억300만달러)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시회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소비지출효과 2천270억원, 생산유발효과 3천46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천515억원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2천905명의 고용창출과 3천826만달러의 외화가득 효과(외화를 벌어들이는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참관객들은 전시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지속참가의도 및 타인추천의도 등 충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서울모터쇼 등 30개 민간전시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분석한 결과 도가 국내전시회 개최지원 사업을 통해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킨텍스 개최 전시산업 활성화,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촉진 및 마케팅 기회 확대 제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에도 국제 전문전시회와 컨벤션 유치를 활성화하고 전략산업 및 대형 전문전시회 6개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33.74%, 코트라가 32.52%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