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안양 성문고)이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 제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고등부 핀급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밴텀급에서는 김수정(포천 일동고)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창진은 지난달 3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남고부 최경량급인 핀급 결승전에서 김태호(수원 동원고)를 상대로 7-4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창진은 2013년 첫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또 여고부 밴텀급 결승전에서는 김수정이 정유리(부산체고)와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두고 우승 대열에 합류하며 시즌 첫 전국대회 정상의 영광을 누렸다.
남고부 페더급에서는 박상욱(성남 풍생고)이 김주홍(서울 한성고)과 난타전을 주고 받은 끝에 5-10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미들급 신연섭(수원 숙지고)도 양혁준(제주 남녕고)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0-1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고부 웰터급 이정아(시흥고)와 여고부 미들급 김잔디(부천정보산업고)는 정은화(부산체고)와 황혜주(대전체고)에 각각 1-6으로 무릎을 꿇고 2위에 입상했으며 남고부 핀급 유혁(풍생고)과 여고부 핀급 최해지(오산 운천고)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오는 5일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남녀중등부와 남녀고등부 등 총 4개 종별 42개 체급에 전국 229개교 1천91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