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김포 대곶중)이 중학생 신분으로 국내 최고 권위의 제68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정윤성은 21일 제주 서귀포 시립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예선 결승에서 김지하(한국체대)를 맞아 세트스코어 2-0(7-6<4> 6-4)으로 승리를 거두고 64명이 겨루는 본선 1회전에 진출했다.
대회 개막일인 지난 19일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서주현(건대부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2 6-2)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한 정윤성은 예선 2회전에서도 실업선수인 김홍순(서울 도봉구청)을 2-0(6-2 6-1)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었다.
정윤성은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안재성(고양시청)과 맞붙는다.
한편,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국내 최대인 총상금 5천170만원 규모의 대회로 이번 대회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152명과 103명 등 총 255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