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업인 KT가 창단 실무를 이끌 수뇌부를 선임하고 본격 출범했다. KT는 ㈜KT스포츠(가칭) 초대 대표이사에 프로야구단창단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인 권사일 전무<사진>를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프로야구단 초대 단장에 주영범 현 스포츠단 단장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KT스포츠는 스포츠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종목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KT가 4월쯤 설립 예정인 신설 법인이다.
프로야구를 비롯해 프로농구, 골프, 사격, 하키, 게임,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등 KT의 스포츠 관련 사업을 총괄한다.
KT 스포츠단 단장,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권사일 대표이사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이 확정된 뒤 지난달부터 프로야구단창단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야구단 관련 업무를 주도했다.
2010∼1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2009∼10, 2010∼11시즌 프로 게임 2년 연속 우승을 일구는 등 명문 스포츠단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 대표는 “㈜KT스포츠의 초대 대표이사직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프로야구단 창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KT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단 초대 단장에 오른 주 단장은 창단 프레젠테이션과 실무를 진두지휘하며 부영과의 유치전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조만간 야구단 스카우트팀, 운영팀 등 프런트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