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안산 반월중)가 제23회 회장기 전국중학교 레슬링대회 남자중등부 자유형 100㎏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인재는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제31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중부 자유형 100㎏급 결승에서 기연준(인천 산곡중)을 상대로 3라운드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종목인 그레코로만형에서 자유형으로 전환한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인재는 이로써 올 시즌 앞으로 벌어질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결승 1회전에서 기연준에게 3차례 연달아 태클 기술을 허용하며 6점을 빼앗겨 라운드스코어 0-1로 끌려간 이인재는 2라운드 태클 방어에 의한 득점으로 라운드스코어 1-1의 균형을 이룬 뒤, 3라운드에서 안아던지기 기술에 의한 폴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중부 자유형 46㎏급에서는 조민수(용인 문정중)가 김현강(충남 논산 기민중)을 라운드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중부 자유형 58㎏급 김진우(인천 동산중)는 한운호(파주 봉일천중)에 라운드스코어 2-1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76㎏급 한현수(인천 산곡중)와 남고부 자유형 54㎏급 박진철, 자유형 69㎏급 서범규, 자유형 91㎏급 조미종(이상 인천 상정고), 남대부 자유형 96㎏급 임근호(용인대)도 각각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남중부 자유형 35㎏급 한상호와 자유형 76㎏급 왕준민(이상 산곡중), 남일반 자유형 55㎏급 이우주(수원시청), 자유형 74㎏급 안종기와 120㎏급 이종화(이상 부천시청)은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자유형 35㎏급 조현수와 자유형 56㎏급 이영진(이상 문정중), 자유형 100㎏급 이범수(성남 문원중), 남고부 자유형 54㎏급 김선재와 91㎏급 성동재(이상 경기체고), 남일반 자유형 74㎏급 김현주(수원시청), 자유형 120㎏급 신제우(평택시청)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