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처음 적용된 4·24 재·보선의 ‘사전투표’가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이 6.9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노원병 8.38% ▲부산 영도 5.93% ▲충남 부여·청양 5.62% 등이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미리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까지 포함한 전체 12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4.78%를 기록했다.
총 선거인수 기준으로는 73만4천736명 가운데 3만5천9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총선(1.7%)과 12월 대선(2.2%) 때의 평균 부재자 투표율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3만5천93명 가운데 본인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투표소가 아닌 다른 선거구의 투표소에서 투표한 비율이 10.64%(3천735명)에 달해 투표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효과와 함께 타지역보다 높은 이른바 ‘안철수 효과’도 나타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사전투표가 유권자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돼 투표율 제고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