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투수 송은범(29)과 외야수 김상현(33)을 맞바꾸는 것을 골자로 하는 2대 2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KIA에 투수 송은범과 신승현을 내주고 KIA 외야수 김상현과 투수 진해수(27)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에서 현재 11승1무12패로 6위를 마크하고 있는 SK는 팀 타율이 9개 구단 중 최하위인 0.242에 처져 있는 등 타선이 부진, 오른손 거포가 절실한 팀 사정을 감안해 슬러거인 김상현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북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2000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한 김상현은 2002년 LG 트윈스를 거쳐 2009년 KIA로 복귀했고 그 해 36홈런, 127타점으로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등 최고의 해를 보냈으며 이후 2010년 21홈런, 2011년 14홈런을 기록하며 우타 거포의 면모를 보였다.
김상현의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755경기 610안타 110홈런 403타점, 타율 0.256이고 올 시즌에는 24경기에 나서 16안타, 2홈런 10타점, 타율 0.222을 기록하고 있다.
왼손 불펜 보강 차원에서 영입한 좌완 투수 진해수는 부산 부경고를 졸업하고 2005년 KIA에 입단했으며 통산 118경기 2승7패12홀드, 평균자책점 6.91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