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선수가 우리 선생님이었으면 좋겠어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골키퍼 정성룡이 어린이들이 꼽은 ‘최고의 선생님감’으로 뽑혔다.
수원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이벤트 ‘이 선수가 우리학교 선생님이면 좋겠다’에서 골키퍼 정성룡이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정성룡은 블루윙즈 기자단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총 546명의 어린이 가운데 26.6%인 145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 이벤트에는 사전 선정된 정성룡을 비롯한 신세계, 라돈치치, 서정진, 홍철, 김대경 등 6명의 선수가 후보였으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설치된 보드판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정성룡에 이어 신세계(105표), 라돈치치(97표), 서정진(70표), 홍철(65표), 김대경(64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수원은 정성룡이 1위로 꼽힌 이유로 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로 활약하며 전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데다 경기지방경찰청 포돌이 영상 촬영 등 꾸준한 지역 활동을 펼치며 수원 어린이들에게 호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성룡은 “어린이날 승리로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고 설문에서도 1위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