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고와 수원 태장고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남녀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성일고는 12일 성남 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전 하키 도대표 1차 선발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성남 이매고를 5-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제93회 전국체전 하키 남고부 준우승팀인 성일고는 이로써 2년 연속 전국체전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전반 10분 박수환의 필드골로 앞서나간 성일고는 2분 뒤 유원일의 페널티코너 추가골과 전반 22분 홍수빈의 필드골에 힘입어 1골을 만회한 이매고를 상대로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성일고는 후반에도 유원일과 박수환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5-2 3골차 승리로 1차 선발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벌어진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전반 5분 이수빈, 34분 김소정, 후반 27분 최수희가 연속골을 넣은 태장고가 평택여고를 3-1로 제압하고 전국체전 출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편, 제94회 전국체전 하키 남녀고등부 도대표 2차 선발전은 다음달 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