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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381%로 치솟아 경기도시公 건전성 빨간불

안행부, 올해 2천555억 공사채 발행 승인

경기도시공사의 부채 비율이 381%까지 치솟으면서 재정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공기업의 건전성 기준으로 잡고 있는 360%를 초과하는 수치다.

2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안전행정부는 경기도시공사가 올해 초 신청한 2천555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지난달 31일 최종 승인했다.

앞서 공사는 ▲동탄2신도시(1천93억원·차환용도) ▲위례택지개발(511억원·토지보상) ▲남양주지금지구(551억원·토지보상 및 조성) ▲포승지구(400억원·토지보상) 등의 개발 사업을 위해 2천555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신청했었다.

이번 지방채의 승인으로 공사의 부채비율은 321%에서 381%까지 상승한다. 이는 공기업 건전성 기준(360%)을 초과한 것과 더불어 공사채 발행 가능 마지노선인 부채비율 400%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대외신인도 하락에 따른 금융차입 이자가 늘어나면서 자금조달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되며, 오는 9월 남아있는 하반기 공사채 발행 기회도 사실상 해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승인으로 평택 포승지구와 함께 위례택지 등에 대한 주민 보상작업은 올 하반기 개시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공사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공사채 발행이 필요한 외투산단 조성 등 도의 신규사업 추진이 당분간 어렵게 됐다”며 “하지만 포승지구 등 지역주민들에게 올 하반기 보상을 약속한 만큼 도시공사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행부는 같은 날 평택도시공사가 신청한 1천682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도 함께 승인했다. 평택도시공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내 포승지구(900억원) ▲고덕국제화계획지구(782억원)의 개발을 위해 공사채 발행을 신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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