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산중이 2013 청풍기 전국 초·중·고등학교유도대회 여자중등부 단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관산중은 19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중부 단체전(무차별 5인조전) 결승에서 전북체중을 종합전적 3-2로 누르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이 대회 여중부 단체전에서 패권을 안았던 관산중은 이로써 대회 2년 연속 우승이자 올 시즌 첫 단체전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관산중은 전날 여중부 개인전 +70㎏급 우승자 임보영이 제1경기에서 상대 부상기권승으로 먼저 1승을 따낸 뒤 박세리가 제2경기에서 이고은에 허리후리기 유효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관산중은 제3경기 주자 유주희가 송세령에 허벅다리 한판으로 아쉽게 패한 뒤 이소희마저 제4경기에서 박주영에 업어치기 절반패를 당해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제5경기에 나선 명선화가 김다혜를 화끈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종합전적 3-2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관산중은 또 여중부 개인전 42㎏급과 45㎏급에 출전한 유주희와 이소희가 홍보현(충남 보령 청라중)과 박예진(성남 창곡여중)을 나란히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하며 단체전과 더불어 대회 2관왕의 감격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 48㎏급 김태우(안양 범계중)와 51㎏급 유정채(의정부 경민중)는 각각 이호연(범계중)과 노광래(청라중)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중부 55㎏급 임은준(인천 송도중)도 윤지훈(양평 용문중)을 누르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여고부 45㎏급 장은지(양평 용문고)와 48㎏급 김호임(인천체고)은 각 체급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