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는 한국야구위원회(KBO) 2014년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경북고 투수 박세웅(18)을 선택했다고 8일 밝혔다. 대구 경운중 출신으로 현재 경북고 3학년에 재학중인 박세웅은 1995년생으로 신장 183㎝, 체중 7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올 시즌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에서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2패, 방어율 1.33에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앞서 KBO 신생팀 우선 지명 선수로 역시 투수인 심재민(부산 개성고)과 유희운(충남 천안북일고)을 선택했던 KT는 이로써 신생팀으로서 마운드 강화에 또 다시 초점을 맞췄다.
권사일 KT 스포츠 사장은 지명 배경에 대해 “박세웅은 우리 구단이 꾸준히 지켜봤던 선수”라며 “타 구단에 우선 지명권이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우리에게 선택권이 주어져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