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축구 WK리그 디펜딩 챔피언 고양 대교가 김풍주(49) 전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수석 코치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김 코치는 현역 시절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에서 골키퍼를 맡아 한국의 4강 신화에 힘을 보탰고, K리그에서는 통산 181경기에 출전해 158실점에 그치며 평균 0.87실점을 자랑했다.
1994년 은퇴한 김 코치는 2002년 U-20 대표팀, 2004년 울산 현대,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표팀, 2012년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 등을 거쳤다.
이번에 대교의 수석 코치와 골키퍼 코치를 겸하게 된 김 코치는 “워낙 좋은 기량을 보유한 팀이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며 “힘닿는 데까지 내가 가진 모든 비법을 전해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