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내동중과 안양여중이 제5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에서 나란히 남녀중등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내동중은 23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 경북 구미 천생중을 종합전적 4-0으로 완파하고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날 제1단식과 제2단식에 나선 권오진과 강성혁이 각각 상대 이혜동과 권희환을 연달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해 기세를 올린 내동중은 이어진 제3복식 김동권-김양현 조와 제4복식 민병창-황민하 조도 천생중 박원석-김무겸 조와 김승린-장동주 조를 각각 3-0, 3-1로 물리쳐 종합전적 4-0의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여중부 단체전(5단2복) 결승에서는 김예본, 윤효빈, 강하은, 임예나, 한해솔 등이 활약한 안양여중이 강가윤, 위예지, 신지은, 이수정, 오혜린 등이 분전한 파주 문산수억중을 종합전적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대회 3년 연속 정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전날 남녀중등부 단식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던 황민하(내동중)와 윤효빈(안양여중)은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여고부 복식에서는 이유진-이예지 조(안양여고)가 이시온-소예은(파주 문산여고)조를 3-1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