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제3회 한국실업복싱연맹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에서 총 10개 체급 중 4개 체급을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28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남자일반부 52㎏급과 69㎏급, 81㎏급, 91㎏급 등 4개 체급 정상에 오른 데 이어 +91㎏급 준우승으로 금 4개, 은메달 1개의 종합성적으로 경남 남해군청(금 2)과 경북 영주시청(금 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쉽게 상무에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수원시청은 이로써 올 시즌 첫 참가한 실업대항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연성모가 최경랑급인 52㎏급에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수원시청은 69㎏급 전영남이 이종승(광주시청)을 물리치고 우승한 데 이어 81㎏급 조덕진과 91㎏급 전찬영이 각각 지덕성(울산시체육회)과 차재광(광주시청)을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어 최중량급인 +91㎏급 이태경의 은메달까지 보탠 수원시청은 종합성적 금 4,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수원시청의 종합우승을 이끈 김기택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