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관련 제7차실무회담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경기도당과 도의회 민주당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을 비롯한 박승원(광명) 수석부대표, 양근서(안산) 대변인과 민주당 도당 김영진 대변인은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차 실무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거듭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은 6차까지 지리한 공방이 이어진 파국의 위기 상황에서 7차 회담에 개성공단의 운명을 맡기게 됐다”며 “북한의 버릇을 고쳐 글로벌스탠다드에 맞게 만든다고 해 개성공단을 폐쇄에 이르게 한 교각살우의 잘못을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123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58개의 협력업체, 국내의 수천개 연관기업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의 정상화에 대한 요구를 깊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발전, 중요 교통축으로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책임소재와 재발방지라고 하는 난제를 역지사지의 자세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만드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13일 여의도의 개성공단기업협회를 방문해 정상화와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