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남북실무회담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이 파주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를 다졌다.
도의회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을 비롯한 박승원(광명) 수석부대표, 이재준(고양)·김종석(부천)·배수문(과천)·류재구(부천) 의원 등은 이날 임진각 통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이번 7차 실무회담은 개성공단 존폐여부를 가늠하는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간 대화는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민족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성사시켜 서로가 승리하는 회담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로 개성공단이 폐쇄돼 출입이 차단된지 133일 째”라며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열차가 멈춰선 것으로 개성공단이 살아야 남북경제가 살아난다”고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 했다.
또 “개성공단은 남북의 공멸을 막고 남북의 상생을 가져오는 평화의 땅이자 희망의 땅”이라며 통일의 마중물 개성공단 정상화에 적극 나설 것을 박근혜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국민의 힘으로 개성공단을 살려 낼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로 구성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를 방문해 격려하고 정상화 대책을 강구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