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원중이 제2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에서 여자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매원중은 19일 충남 아산 학선하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중부 결승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두골을 몰아치는 뒷심을 보이며 충북 제천 의림여중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의림여중에 패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던 매원중은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4월 춘계연맹전과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연속 3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달 종별선수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매원중은 4번째 도전만에 시즌 첫 전국대회 패권을 안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전반 6분 의림여중 차지경에게 필드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빼앗긴 매원중은 후반 10분 김정인이 필드골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2분 만에 송예림이 천금같은 결승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매원중의 우승을 이끈 송예림이 여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김선식 감독교사는 지도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