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고와 고양 백신고가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 남자고등부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결승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부천북고는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고부 준결승에서 정재광, 김진혁, 김승준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사대부고를 35-17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2분 만에 서울사대부고 조민기에 트라이를 허용해 0-5로 끌려간 부천북고는 전반 9분 정재광이 트라이와 컨버전킥을 연달아 성공시켜 7-5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16분 김진혁의 트라이와 정재광의 컨버전킥으로 14-7까지 벌린 부천북고는 이후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21-1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김승준, 김진혁의 트라이와 정재광의 컨버전킥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부천북고는 결국 35-17, 18점차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벌어진 백신고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의 준결승에서는 전·후반 6개의 트라이와 3개의 컨버전킥, 페널티킥 등으로 공격력을 뽐낸 백신고가 41-0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부천북고와 백신고의 남고부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4시1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