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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민주적 폭거” 새누리 “다수당 횡포”

도의회 본회의 파행 놓고 ‘책임전가’ 비방전

경기도의회 여야가 ‘경기도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 등을 둘러싸고 몸싸움까지 거듭한 끝에 본회의가 파행을 빚은 가운데, 파행의 원인을 놓고 여야가 책임을 떠넘기며 비방전을 거듭했다.

도의회 민주당(대표의원 강득구)은 지난 13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의 강한 반발 속에 ‘경기도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 단독처리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석 점거를 시도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이 가세하며 고성과 함께 몸싸움이 벌어지며 해당 안건 처리 후 본회의는 결국 파행됐다.

이에 민주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 정상적 의사일정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행태는 어떤 명분도 없는 비민주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이번에 발생한 비민주적 폭거에 대해 1천200만 도민 앞에서 엎드려 사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 지사의 재정파탄 실정을 비호하는 전위대가 아니라 1천200만 도민의 진정한 대변자로 돌아오라”고 새누리당에 호소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양당 합의정신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의회를 운영한 김경호(민·의정부)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은 본회의 안건에 대한 사전협의나 협의 요청에 대한 제안을 어떤 언급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했고, 본회의 의사일정에도 없던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상정하는 정치적 꼼수를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의 횡포가 도를 넘었고 이 같은 행태는 소리없는 폭력이며 야만이다. 위선의 이중플레이를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 묵묵하게 민주당의 수적 우세를 앞세운 힘의 논리를 참아 왔지만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책임 있는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정상적 의회 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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