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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앞으로…” 설맞이 민족 대이동 시작

오후부터 본격 귀성
도로정체 완화 예상
설날 당일 귀경 늘듯

설을 이틀 앞둔 29일 오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3천여 만명으로 예상되는 ‘민족대이동’이 시작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 교통당국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날 오전만 근무하는 점을 감안할 때 연휴 전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민족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설날 당일 귀성·귀경이 크게 늘어난 반면,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시간은 최대 3시간 이상 단축되는 등 도로 정체는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설 연휴 귀성객들의 통행특성 변화를 10년 전(2004년)과 비교·분석한 결과, 설 당일에 귀성·귀경하는 비율이 귀성은 8.5%(16.4→24.9), 귀경은 15.3%(24.2→39.5) 정도 크게 증가했다.

1박2일 체류(22.2→34.0, 11.8%p↑), 수도권 내 이동(20.6→28.5, 7.9%p↑), 승용차 이용(75.9 → 83.3, 7.4%p↑) 및 고속도로 이용(71.3→81.1, 9.8%p↑) 비율도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OC시설 확충, 교통정보 제공능력 향상 및 정부의 특별교통대책 등으로 인해 설 연휴 고속도로 주요구간 최대 소요시간(예측)은 10년 전보다 최대 3시간 이상 단축돼 명절기간 통행수요의 특정기간 집중에도 불구하고 도로정체는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설날 2일전 귀성은 4.0%(18.7→14.7), 설날 2일 이후 귀경은 12.6%(30.9→18.3) 각각 감소했다.

반면, 설날 당일 귀성은 8.5%(16.4→24.9), 설날 당일 귀경은 15.3%(24.2→39.5)로 크게 증가하는 등 설날 포함 전·후 3일 동안 80%이상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비수도권 거주 부모 세대의 감소로 인한 중·장거리 이동인원의 상대적 감소와 명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자가용 승용차 보유 확대로 2004년 대비 2014년 설 연휴기간 자가용 이용률은 7.4%(75.9→83.3) 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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