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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독립야구리그 팀당 홈 30경기 적절”

4~6개팀 운영 시 시즌 120~180경기 진행 가장 이상적
선수 25명·코칭스태프 4명·구단 프런트 총 34명 구성
운영모델 연구결과 발표…13일 해결방안 모색 공청회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창설을 추진 중인 독립야구리그에 대한 운영모델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경기도로부터 연구 용역 의뢰를 받은 한양대의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창설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가 준비 중인 독립야구리그 ‘Venture Baseball in 경기도’(가칭)는 4~6개팀 운영 시 팀당 홈경기 30경기씩 한 시즌 120~180경기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제시됐다.

금·토·일 각 1경기씩 실시되는 방식으로 4~10월 총 7개월간의 시즌 동안 팀 당 60경기(홈 30경기, 원정 30경기)는 가장 안정적으로 리그를 진행할 수 있는 경기수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리그연맹 운영비는 인건비, 심판 및 기록비 운영지원비,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연간 3억7천7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수입부분은 6구단 참여를 가정해 팀당 5천만원씩 총 연회비 3억원, 타이틀 스폰서비 1억4천100만원(추정치) 등 4억4천100만원으로 예상됐다.

독립야구리그 구단의 운영모델은 25명의 선수, 1명의 감독을 포함한 총 4명의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등 총 34명으로 구성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각 구단별 운영비용은 선수, 코칭스태프 직원 연봉, 유니폼, 장비, 운영비, 마케팅, 연맹회비 등 총 12억7천만원이 예상됐으며, 운영 방식은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와 같은 개인투자자에 의한 운영, 협동조합형식의 운영, 주식회사형태의 운영 등 3가지로 고려된다.

각 구단은 입장권 수입(9천만원), 마케팅·광고수익(1천760만원), 매점 등 수익사업(2억1천900만원)을 합쳐 연간 3억2천600만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운영비용(12억7천만원)에 비해 수입이 적어 구단마다 연간 9억4천400만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고서는 ‘샐러리 캡’(팀 연봉 상한제) 도입, 협동조합 방식 운영, 구단 메인스폰서 외 지역사회 기업 추가 스폰서 유치, 특정좌석 권리 영구 판매 등의 신규수입원 창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 스포츠토토 발매대상에 독립야구리그 포함, 리틀야구단 운영도 구단 등이 재정안정화 방안의 하나로 예시됐다.

도는 이러한 운영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어 독립야구리그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는 이진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희윤 한양대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최준서 한양대 교수의 진행으로 전용배 동명대 교수, 이용철 KBS 해설위원, 이재광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 7명의 토론자가 나서는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한편, 경기도 독립야구리그는 지난해 KT, 경기도, 수원시가 10구단 유치에 도전하면서 제시한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도내 인구 40만명 이상 도시를 연고로 하는 독립리그를 2015년부터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다./안경환·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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