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노인자살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두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이 2010년 14명, 2011년 11명, 2012년 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에는 1년 사이 54.5%가 감소, 같은 해 도내에서 가장 낮은 노인자살률을 기록했다.
동두천시는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로 도내에서 5번째로 많아 2010년까지만 해도 도내 노인자살률이 높아 최하위 수준인 25위였다.
이에 시는 2010년 노인복지관을 개관, 10명의 생명사랑교육단을 구성해 위기어르신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권익보호 및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생명사랑교육단에서는 정기적으로 홀몸노인 가구에 직접 유선 확인 및 방문을 통해 자살위험에 처한 고위험군 어르신을 발굴하고 지역 내 네트워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노인자살예방센터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울 프로그램 및 작업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일반 회원뿐만 아니라 경로당 및 유관기관에 직접 찾아가 자살 및 우울증 예방 홍보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 노인 자살의 심각성을 사회적으로 알려왔다.
오세창 시장은 “사회적·정서적으로 고립돼 있는 자살 위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해 사례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정기적인 노인자살예방교육 및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자살률을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