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주식투자 실패로 부인과 다투고 자살을 기도한 70대를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수색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남편 김모(77)씨가 자살하겠다며 빨래줄용 노끈을 가지고 인근 덕성산으로 갔다’는 부인 은모씨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부곡파출소 양병수 경위와 허성욱 경사는 한 시간 여의 수색을 통해 부곡체육공원 입구 화장실 뒤편 야산에서 목을 맨 자살기도자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조치후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양병수 경위는 “112 신고 발생즉시 전 직원이 합세, 발생현장 주변을 입체적인 수색활동을 벌여 자살기도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감동 치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