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연 인천시교육감 당선인이 공교육 강화를 위해 내놓은 ‘혁신학교’ 공약 추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인수팀 행복교육준비위 관계자는 “이 당선인이 18일 오후 1시쯤 이흥수 동구청장 당선인과 미팅을 갖고 취약한 동구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혁신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는 이 당선인이 지향하는 혁신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 이흥수 당선인과의 사전교감으로 혁신학교 설립의 실질적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 동네 학교가 최고란 인식을 자리 잡게 하려면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혁신이 필요한데 이를 혁신학교를 통해 구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당선인이 추구하는 혁신학교는 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입시위주의 기치가 아닌 교육 주체들이 함께 모여 학교 모델을 논의·협력해 만들어 가는 학교다. 평범한 일반학교에 역동성, 지역성, 변화성을 가미한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매년 10개, 교육감 임기 내 40개의 혁신학교를 지정해 새로운 학교 모델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이 당선인은 “자율형 사립고나 특목고에 대한 추가 설립은 임기 동안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인천=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