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여성화가인 나혜석의 미술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제18회 나혜석미술대전에서 박양예 씨의 ‘화려한 하모니Ⅰ’이 대상을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는 공모작에 대한 1·2차 심사를 벌여 입선 93점, 특선 51점, 특별상 6점, 우수상 3점, 최우수 1점, 대상 1점 등 총 155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미협 수원지부는 대한민국 여성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서양화(판화), 수채화, 한국화 각각의 부문에 작품을 공모,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1차 접수를 마감했으며, 같은달 21일 1차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
또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접수를 시작, 지난 5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55점의 입상작을 뽑았다.
올해 나혜석미술대전에 출품된 작품의 수는 총 257점이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박양예 씨의 출품작 ‘화려한 하모니Ⅰ’이 영예의 대상을, 최우수상은 최윤정의 ‘moment(순간)’, 우수상은 김나윤의 ‘나들이’, 경효순의 ‘상실의 시대’, 김미애의 ‘Memory’가 각각 수상했다.
또 특별상은 권은경의 ‘한 공간-두 사람’, 문영애의 ‘환희Ⅰ’, 정희정의 ‘Shadow’, 김순심의 ‘소통’, 김계원의 ‘귀가’, 박은서의 ‘가을의 문턱’이 받았다.
심사 결과는 수원미술협회 홈페이지(http://www.suwonart.kr)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제18회 나혜석미술대전은 오는 27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