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간에 걸쳐 러시아 연방에 위치한 엘브르즈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앞서 아마추어 등산 동호인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해 말 시의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원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으나 평소 품었던 뜻을 굽힐 수 없어 자부담으로 원정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이에 등산연합회는 출발 전 모든 산악인들의 바람이기도 한 세계7대륙최고봉원정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대내외적인 홍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거리 5개소에 현수막을 설치했을 뿐 아니라 전단 2천여부를 자체 제작해 삽지 및 시정 소식지, 지역신문 등에 배부했다.
이는 원정대에게 큰 힘이 됐다.
이번에 엘브르즈 정상을 등정하고 온 한 원정대원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무한한 열정으로 도전한다면 이뤄지지 않는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5천895m)에 이어 이번에도 원정대를 이끌고 다녀온 홍재설 단장은 “이번 원정은 대원들이 서로를 격려해 주고, 꼭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실천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며 대원 모두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원정에 후원금(품)과 함께 아낌없는 성원과 후원을 해 준 시민 및 동호인 등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고마움의 표현도 잊지 않았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