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새로운 예술 형식에 눈 뜬다

■ 다원예술프로젝트 ‘안녕! 헬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4일부터 31일까지 퍼포먼스 중심의 다원예술프로젝트 Ⅱ ‘안녕! 헬로!’를 연다.

미술관 다원예술프로젝트는 미술, 음악, 문학, 영화 등을 아우르며 장르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예술 형식에 주목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안녕! 헬로!’에 참여하는 드라마투르거, 무용수, 보컬리스트, 미디어 및 영상 작가 등은 서울관이라는 공간적 특성과 미술관이 갖는 일반적 기능에 대한 공간적 실험과 사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면서 ‘환대’, ‘만남’, ‘소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실험적 퍼포먼스를 펼친다.

방혜진이 기획한 ‘인식장애극장 1, 2, 3’ 시리즈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정보 소통 장애가 있는 커다란 극장으로 설정하고 신체, 사운드, 미디어 등을 활용하여 인식 장애의 상황을 연출한다.

김실비, 니콜라스 펠처, 하이에나즈의 ‘스펙트럼 의식’은 원시적 제식의 형태를 현대적 의례로 재해석해 주술적 도구를 연상시키는 디지털 악기를 들고 미술관 내·외부를 누비는 행진 퍼포먼스다.

비디오 릴레이 탄산의 ‘동등한 블랙홀 스크리닝’은 젊은 비디오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동료와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토크쇼 형식의 공연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상황 지향적 퍼포먼스는 미술관을 창작 활동의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신개념의 미술 퍼포먼스는 서울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문의: 02-3701-9500)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