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100만부 판매 돌파
베스트셀러 SF소설 원작
제작진 20년간 기획·개발
제프 브리지스· 메릴 스트립
테일러 스위프트 등 출연진 화려
전쟁과 차별, 가난,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 ‘커뮤니티’.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행복한 삶을 살던 조너스(브랜튼 스웨이츠)는 직위 수여식에서 ‘기억보유자’의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런던 어느 날, 끓어오르는 궁금증에 커뮤니티의 금지구역까지 간 조너스는 그곳에서 거대한 서재를 보게 되고, 기억을 전달하는 사람(제프 브리지스)을 만난다.
조너스는 기억전달자와의 훈련을 통해 사물의 색깔과 진짜 모습,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완벽한 세상인 줄 알았던 커뮤니티를 탈출해 모두에게 제거된 기억을 전달하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한다.
20일 개봉하는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모두가 행복한 완벽한 시스템을 탈출해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를 찾아나선 기억전달자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SF 대작이다.
영미권 대표작가 로이스 로리의 동명 원작은 21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 1천100만부 판매고를 돌파한 수퍼 베스트셀러로,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수상하고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필독서로 불리며 SF 소설의 수작이자 고전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넓은 팬을 형성하고 있는 명작인 만큼 많은 제작자들이 영화화를 추진하려 했지만, 원작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을 옮기는 어려움으로 번번히 좌절됐다.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제작자이자 기억전달자 역을 맡은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를 필두로 제작진이 20년 가까이 기획, 개발한 작업이다.
기억전달자 역할은 원래 제프 브리지스의 아버지인 배우 로이드 브리지스를 염두에 둔 역할이었지만 시간이 흘러 결국 본인이 맡게 됐다.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원작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원작이 지닌 주제의 진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주의를 기울였다. 누구보다 원작의 영화화에 공들인 제프 브리지스를 필두로 필립 노이스 감독, 각색자 마이클 밋닉과 제작자들은 로이스 로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영화를 내놓았다.
‘솔트’(2010)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필립 노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프 브리지스를 필두로 존경 받는 여배우 메릴 스트립, 할리우드 슈퍼 루키 브랜튼 스웨이츠,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케이티 홈즈까지 화려한 출연진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