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들, 춤 주제로 ‘무브스 컬렉터’ 결성
몸이 가진 언어에 초점… 두 가지 공연 선보여
젊은 에너지·춤 선보이며 관객에 이야기 전해
30·31일 안산문화재단 ‘Play the Gesture’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 간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 세 번째 이야기, 무브스 콜렉터(Moves Collectors)의 컨템포러리 댄스 ‘Play the Gesture’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올린다.
몸의 움직임으로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는 무브스 콜렉터는 ‘움직임 수집가들’이라는 뜻으로 2010년 결성, 젊은 에너지와 신선한 움직임으로 춤의 다양한 언어를 표현하는 컨템포러리댄스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춤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여 무브스 컬렉터를 결성, 몸이 가지는 언어에 초점을 맞춘 두 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첫 번째는 성한철 안무가의 신작 ‘Ceremony(의식): 누구를 위하여’로, 우리가 느끼는 기쁨과 슬픔, 기대나 두려움과 같은 감정 속에서 나도 모르게 행해지는 ‘Ceremony’가 과연 의도된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의식과 무의식에 관한 내용을 몸으로 표현한다.
다음은 성한철·이상훈이 공동 안무한 ‘조각이야기: part 2’로, 무의미한 돌덩이에서 조각상이 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주체를 번갈아가며 표현, 조각상이 가지는 이미지와 그들만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시작된 재단의 공간지원사업으로, 공연장 무료대관(별무리극장 140석)과 티켓판매액 전체를 공연단에 귀속, 예술가들이 오픈스페이스를 발판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0일(토)·31일(일) 오후 3시. 전석 2만원.(문의: 031-481-4022)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