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소요산에 위치한 전통사찰 자재암의 108계단에 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108계단은 불교에서의 108번뇌를 의미하며, 108계단을 오름으로써 108가지 번뇌를 극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요산 자재암 108계단은 입구에 안내판만 있을 뿐 눈에 잘 띄지 않아 그동안 단순 통행로의 기능만 하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소요산 자재암 108계단에 번호판을 설치하여 숨겨진 종교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동두천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을 신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 = 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