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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각적 장치의 기묘한 퍼포먼스

다음달 9·10일 LIG아트홀
10년 간 몰두한 실험 집대성

 

■ 권병준 ‘또 다른 달 또 다른 생’

뮤지션 권병준의 신작 ‘또 다른 달 또 다른 생’이 다음달 9~10일 양일 간 LIG아트홀·강남에서 선보인다.

올해 LIG문화재단의 협력 아티스트인 권병준은 1990년대 장르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다가 2000년대 중반 네덜란드의 전자악기 연구개발 기관 스타임(STEIM)의 엔지니어를 거쳐 2010년대 국내외 미술관, 갤러리, 페스티벌, 공연장 등에서 각종 사운드, 미디어 설치 작업 및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달 또 다른 생’ 그가 지난 10여년 간 몰두해 온 실험과 작업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집대성한 것으로,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무대 장치, 영상, 홀로그램, 사운드, 빛의 설치 등으로 이뤄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이다.

물, 바람, 열, 증기, 빛, 소리 등 자연 현상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공감각적 장치들은 한 공간 안에서 기묘한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존재감과 이야기를 드러낸다.

수증기 스크린, 공중을 가로지르는 스피커, 하이브리드 피아노 등 다양한 무대 장치들과 퍼포머들은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모습으로 무대라는 공간을 유영한다.

재단 관계자는 “여느 때처럼 공연장 객석에 착석한 관객들 앞에 테크놀로지와 자연, 가상과 실상, 안과 밖, 계획과 우연의 공존으로 구현된 또 다른 우주가 펼쳐지고, 관객들은 그 속에서 각자만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모험을 꿈꾸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3만원.(문의: 1544-3922)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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