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살림문화운동 학술대회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재단 3층 다산홀에서 ‘제1회 살림문화운동 학술대회-새롭게 보는 살림문화’를 갖는다.
살림문화운동은 전통시대,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운 살림 문화를 연구하고 실천해 현대 실생활에 접목하고자 하는 정신문화운동이자, 생활문화운동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 속에는 존재하나 저평가됐던 경기도의 대표 여성인물들을 소개하고 ‘여성의 집안 일’에 국한됐던 ‘살림’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재평가를 통해 살림의 사회적 개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장필화 이화여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혜경 경기대 교수의 ‘살림문화운동의 필요성’, 정해은 한국한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의 ‘19세기 규합총서의 탄생과 살림의 지식화’, 김정희 사/가배울 대표의 ‘살림 공공화의 지형’, 신지영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객원연구원의 ‘살림의 전문가들’이 발표된다.
이어지는 사례발표에는 현장에서 살림문화운동을 실천중인 한옥자 수원가족지원센터 소장, 선수연 구리여성회 사무국장, 김은령 푸른 내일을 여는 사람들 운영위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현악사중주 공연, 안혜경 노래, 서클댄스 등이 진행되며, 조선 순조시대 가정살림 지침서인 ‘규합총서’의 내용 중 경기도와 관련된 음식인 ‘용인 오이지’ 담그기 시연과 음식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건강도시락이 제공된다.(문의: 031-231-8578)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