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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ISSA’관점으로 섬세한 감성 풀어내다

송도 트라이볼, 다음달 30일까지
마이크윙 감독 그림책 ISSA 원화
일러스트·애니메이션 영상 전시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달, 밤 그리고 고양이’展

인천문화재단 송도 트라이볼은 16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3층 전시실에서 마이크 윙 애니메이션 감독의 그림책 ‘ISSA’ 원화 전시 ‘달, 밤 그리고 고양이’展을 선보인다.

‘달, 밤 그리고 고양이’展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그림책 ‘ISSA’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 16점과 시, 애니메이션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전시로 연말을 맞은 가족,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출간된 ‘ISSA’은 일러스트 16점과 시로 구성됐으며, 밤을 배경으로 우정과 사랑을 이해하는 여정을 고양이 이사벨라(ISSA)의 관점으로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감독이면서 계원예술대학 애니메이션과 교수인 마이크 윙이 15년 동안 개인적 경험과 감정, 인생에 대한 철학을 일러스트와 시로 작업해 작가의 순수한 감성이 작품 곳곳에 묻어난다.

마이크 윙 교수는 1988년 칼아트의 캐릭터 애니메이션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 미국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인 월트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등에서 애니메이터로 활약했다.

그가 참여한 여러 영화들 중에는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가 있으며, 평론가들의 갈채를 받은 ‘아이언 자이언트’ 제작 당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활동했다.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16일 오후 7시 2층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마이크 윙 감독의 애니메이션 강의 ‘감성 예술과 애니메이션’, 전시와 연계된 피아노 작품 연주회인 ‘스크리닝&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또 작가가 각 작품을 작업할 당시 영감을 받았던 피아노 작품을 실황으로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시간도 갖는다.

연주는 러시안 피아니스트이자 현재 한국에서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피터 오브차로브와 그의 제자들이 참여했다.

트라이볼 관계자는 “작품의 아름다운 색채와 섬세함 그리고 감성적인 시를 통해 바쁜 삶 속에 소통과 관계의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프닝 행사는 선착순 300명 예약자에 한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문의: 032-760-1013)

/김장선·손미진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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