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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예산 ‘싹둑’… 기초학력 떨어질라

기초학력신장 예산 작년比 1/5 불과…교육부 특교도 감소
인천학습종합클리닉센터 개소 등 통합 맞춤형 지원 방침

인천시교육청의 기초학력신장 예산이 대폭 줄어들어 기초학력 높이기에 차질이 우려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기초학력신장 자체예산은 2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15억원의 5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시교육청 자체 예산뿐만 아니라 교육부의 특별교부금도 감소됐다. 2014년 교육부 특교는 7억4천만원이었지만 올해는 6억3천만원에 불과한 것.

현재 인천지역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교육부의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중학생이 2.3%, 고등학생이 2.2%로 전국 기초학력 미달비율인 3.9% 보다 낮다.

또 국어·수학·영어교과의 성적이 향상된 중학교 비율은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관련 예산이 축소돼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계속해서 낮게 유지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시교육청은 통합 맞춤형 지원시스템 운영을 통해 적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4월 ‘인천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본청에 개소, 5개 교육지원청 클리닉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향후 센터는 학습지원 기능을 체계화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의 교육 상담 및 프로그램 운영 ▲학교대상별 부진학생 상담 및 지원 사례 공유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활용 연수 실시 ▲기초학력 향상 유관 사업들과의 연계 및 책무성 강화 등을 지원한다.

또 ‘기초튼튼행복학교’와 ‘두드림학교’를 운영, 부진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키고 학교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이 중 기초튼튼행복학교는 초등학교 50개, 중학교 30개, 고등학교 20개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통해 부진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비록 예산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간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열심히 갖춰놓았다”며 “올해 인천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제대로 정착시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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