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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연 “신성학원 임시이사 구성 문제없다”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해관계자 포함 우려 지적
이 교육감 “정상화 위해 지도·감독 철저히 할것”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학교법인 신성학원 임시이사회 구성 논란(본보 3월10일자 6면 보도)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천외고와 명신여고를 운영하는 신성학원은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설립자의 직계가족인 인천외고 전 교장과 신성학원 전 이사장 간의 갈등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육감은 지난 20일 열린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올초 선임된 2기 임시이사 중 신성학원측 이해관계자가 포함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학교법인 이사를 최종 결정하는 곳은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 문제가 있었다면 재추천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제 활동을 시작하는 임시이사회를 두고 걱정이나 우려를 하기보다 격려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 법인 정상화를 위해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임시이사회로 법인이 정상화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제갈원영(새누리·연수3) 의원은 “임시이사회에 갈등을 조장하는 인사가 포함돼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며 “교육부 사분위가 직권으로 정이사를 선임하는 방법만이 법인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이강호(새정연·남동3) 의원은 “임시이사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전부터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면서 “해당 이사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나서서 자진사퇴를 권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감이 이사를 추천할 수는 있어도 물러나라고 말할 권한은 없다”며 “향후 임시이사들이 정상화 토대를 마련하면 교육부 사분위에 정이사 심의안을 제출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천외고 학교운영위원회는 지난 9일 ‘인천시교육감 추천으로 기준에 위배된 인물이 임시이사로 선임됐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천외고 학운위 관계자는 “전 이사장의 가까운 친구가 이번에 임시이사로 선임됐다”며 “(전 이사장이 그를)과거 두 차례 임시이사로 추천했으나 이해관계자라는 이유로 배제된 인물이었다”고 주장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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