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모든 과정과 그 간의 노력, 일화 등을 일반인과 청소년들도 알기 쉽게 책자로 담은 ‘남한산성, 어떻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나’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의 본격적인 추진은 5년 전인 2009년 경기도가 출연한 경기문화재단 소속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의 출범에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6월 22일 한국 시간 오후 3시30분, 유네스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렸던 카타르 도하에서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됐으며, 제1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어떤 것이며, 어떤 절차를 통해 등재되는 것인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역사적, 사회적, 국제관계사적인 가치를 조명했다.
제2부는 남한산성이 본격적인 등재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던 잠정목록(예비후보) 등재부터 우리나라 우선 등재 추진지 선정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제3부에는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 준비부터 주요구성, 그 방대한 내용에 대해 목차 중심으로 세부적으로 소개했고, 제4부는 남한산성 등재신청서 제출 후 어떤 심사과정을 거쳤는가와 등재 노력에 대한 소소한 일화를 실었다.
제5부는 남한산성의 최종 등재 순간과 등재 이후 의미 있게 기획된 축하의 행사 장면들을 모았으며, 제6부에서는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가능케 할 수 있었던 지난 5년 간의 문화유산 복원·재건·보수 정비 내역과 국내·외 학술심포지엄 개최 내역, 유산을 활용한 공연·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사업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