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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생 사교육비 계속 늘고있다

작년 1인당 월평균 21만1천원… 매년 증가세
시교육청, 언론기관 참여 방과후학교 등 추진

인천학생의 사교육비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교육청이 ‘방과후학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인천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최근 3년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20만3천원이던 사교육비가 2013년 20만8천원, 2014년 21만1천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방과후학교’ 방안을 내놓았다.

일선학교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과후학교의 영역을 지역사회로 확대시키겠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협력 ▲언론기관 참여 방과후학교 ▲인천시·군·구청 산하 기관 및 관내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토요프로그램 홍보 등을 추진한다.

이청연 교육감은 학교 대신 지역사회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교육감은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며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이달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밝혔다.

이어 “현재 시와 교육청이 함께 센터를 만드는 방법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과후학교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문화교양강좌를 실시하는 것처럼 지역별로 센터를 꾸려 특기적성교육, 심화보충교육 등을 진행해 보자는 말로 이해했다”며 “현재 방과후학교 업무가 너무 많아 이를 맡으려는 교원이 없는 만큼 제대로 추진된다면 업무경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갈원영(새누리·연수3) 의원은 방과후학교 전면 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제갈 의원은 “학교가 아닌 센터를 만들어 학생을 수용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일선학교가 제대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지, 즉 강사자질과 강좌내용뿐 아니라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등을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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