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동두천시의회 이선재(57·사진) 사무과장. 그는 지난 1979년 양주군 구리읍에서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공직생활이 벌써 36년째다.
이 과장은 올초 대진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뇌물죄에 있어서 뇌물성의 판단기준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에는 뇌물죄의 구성요건인 뇌물의 개념분석, 우리 법원의 뇌물죄의 구성요건인 뇌물성 판단에 있어서 어떤 기준과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평가와 뇌물을 근절하는 데 있어 현행 법률규정 및 그 해석상의 문제와 그에 대한 입법론적 개선방안 등이 담겼다.
이 과장은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녀를 둔 부모로서 본보기가 돼야겠다는 각오로 박사학위에 도전했다”며 “논문을 준비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주위의 격려와 도움으로 결실을 얻었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