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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야간운영 시간 제각각

북구·주안도서관 열람실 새벽 6시~밤 11시
6곳은 밤 10시까지 운영…시민들 불만 높아

인천 공공도서관의 야간 운영시간이 달라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주안도서관의 열람실 이용시간은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반면에 중앙·부평·화도진·서구·계양·연수도서관은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들 8개 도서관은 모두 시교육청 직속기관이지만 이용시간이 제각각인 실정이다.

중앙도서관에서 손해사정사 시험을 준비 중인 A(34)씨는 “근처 방송통신대학교 도서관도 11시까지 운영되고 있는데 불만이 없겠느냐”면서 “다른 도서관처럼 1시간이라도 더 늘려 11시까지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수도서관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B(30)씨는 “10시까지만 개방해 이용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다”며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2~3시간만 공부할 수 있다 보니 불만이 크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13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공공도서관 개관시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8개 공공도서관의 야간연장사업 운영시간이 달라 시민들이 공평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시에도 북구·주안도서관만 11시까지 개방됐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도서관 이용시간을 동일하게 맞추지 않고 있다.

예산이 부족한 데다 안전사고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시교육청은 도서관 개방시간이 서로 다른 것과 관련해 북구·주안도서관의 경우 각각 2006년과 2007년 개장시간 연장사업을 실시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지침에 열람실을 11시까지 운영하도록 돼 있었지만 나머지 6개 도서관이 연장에 들어간 2009년에는 해당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돼 있었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열람실 이용시간이 늘어날 경우 인력과 운영비가 더 들어가야 하는데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크고,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 역시 커져 현행대로 북구·주안도서관만 11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라고 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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