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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다 색깔 달라야 한다”

이청연 교육감, 학교교육 지원사업 설명회서 강조

“왜 학교가 다 똑같아야 합니까? 이상한 학교가 돼야 합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2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학교마다 색깔이 다 달라야 한다”며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와 ‘남구 교육혁신지구’를 통해 교육을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흥초, 동수초, 마곡초, 도림초, 명현초, 합일초, 신흥중, 동암중, 선학중, 석남중 등 10개 행복배움학교를 운영 중이며, 남구 관내 초·중학교 34개교를 대상으로 공교육 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남·북·동·서부 관내 학교 교감과 학부모들 앞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해야지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교육주체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교육청은 지원행정에 포커스를 두겠다”고 했다.

이어 “시교육청이 비전으로 삼고 있는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최종적으로 바라는 것은 행복”이라며 “학부모가 행복해야 교사가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교사들의 사기를 높여줘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학부모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담임교사의 흠집을 내는 얘기를 한다면 올바른 교육이 되겠느냐”며 “교사들이 자신의 본분인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사람은 바로 학부모”라고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 일제형 지필고사 폐지에 따른 학력 저하 우려에 대해 “일제고사를 없앴다고 해서 학생들에 대한 평가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사들이 단원평가를 통해 아이 한명 한명의 발전을 점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끝으로 “학교는 미래 세대의 삶을 준비하는 곳”이라며 교육학자 존 듀이의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다’라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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